고양시와 파주시 접경 됫박고개에 위치한 서울시립 벽제리묘지 1구역에서 서울시립수목장으로 산소개장 하여 묘지이장 해 드렸습니다.
고인의 자제분과 며느님이 묘지개장 전 고인께 인사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벽제리묘지 특성상 성묘하는 길이 마땅치 않아 산소 제절과 봉분 옆으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많습니다.
묘지를 파묘하기 전 고인의 아드님이 먼저 삽으로 조금 파며, '파묘'를 고합니다.
합장으로 모신 모친의 봉안함을 먼저 찾아 모시고, 부친이 모셔 계신 쪽을 파묘하고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매장할 때 팠던 흔적을 찾아 고인이 매장되어 계신 자리를 정확히 찾아 파묘합니다.
40여년을 모셨던 묘소를 묘지개장 하니 약간의 서운함이 있으신지, 자꾸 주변을 맴도시네요.
관이 매장되어 있는 위쪽을 흙을 파서 올리지만 혹시라도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부위의 유골이 올라오실지 몰라, 흙을 세심하게 찾아 봅니다.
고인의 유골이 보이시면, 발 끝 부분부터 훼손되거나 유실되는 부분이 없게 꼼꼼히 찾아가며 수습해 드립니다.
15분 거리에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바로 화장을 모시게 되지만, 조금 더 잘 모시고 싶어 목관을 사용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후 목함에 모셔져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연고자에게 인계되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립 용미리제1묘지에 있는 서울시립수목장에 모시기 위해 계단을 오릅니다.
하얀색 천막이 있는 곳으로 가면 수목장에 모셔주시는 직원이 화장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습니다.
화장 된 고인의 유골을 수목장으로 모시기 전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유골분과 마사토를 1대1로 섞어 깊이 50cm 로 굴토된 곳에 안장합니다.
고인의 유골분이 모셔진 곳에 나무공이를 사용해 달구질(흙을 다지는 작업)을 하는 모습
서울시립수목장 아래쪽에 마련된 제단에 과일과 술을 올리고 절을 드립니다.
제사를 지내는 제단 옆, 그리운 고인들께 남긴 추모글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