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 벽제리묘지 4구역 맨 위쪽에 위치해 성묘가 쉽지 않았던 부모님 산소를 사설납골당으로 묘지이장하기 위해 산소를 파묘하여 부모님 유골을 수습한 후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해 모셔 가셨습니다.
벽제묘지 4구역에 묘지개장을 하기 위해 아래쪽 하천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
매번 성묘를 하셨던 분들은 익숙한 풍경이지요.
산소의 위치에 따라 하천 오른쪽 둑길과 왼쪽 둑길로 올라가는 길이 나뉘어 지죠.
묘지개장용 규격 박스를 들고 벽제리묘지 4구역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도면을 기준으로 오늘은 4-3구역으로 올라가 파묘를 할 예정입니다.
산소와 잡목 사이로 좁은 길을 따라 벽제묘지 4구역을 오릅니다.
오늘 묘지이장 할 묘소에 도착해 내려다 보는 모습입니다. 벽제묘지 4구역은 산이 깊어 숲속 이곳저곳 산소들만 보일 뿐, 바깥 세상은 보이질 않습니다. 1년에 한 두번 성묘하는 것 조차 힘들기도 하거니와 산이 깊어 멧돼지와 들개, 오소리 등 산짐승들도 많아 위험하기도 합니다.
서울시립 벽제묘지에 매장 후 40여년이 되어, 산소 앞 뒤로 소나무, 참나무 등이 너무 커버려 잔디는 자라지 못하고 산소 봉분은 많이 훼손되어, 다른 곳으로 묘지이장 하기 위해 묘지개장을 결심하셨습니다.
고인의 아드님과 두 사위 분이 파묘에 앞서 고인께 인사를 드립니다.
가족 분들이 기독교 신자라 따라 음식은 준비하지 않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파묘하기 전 고인의 아드님이 봉분을 먼저 건드려 고인께 파묘를 고합니다.
산소 봉분의 흙이 많이 유실되었고 토질도 괜찮은 편이었으나, 주변에 다양한 나무들의 뿌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 삽질과 곡괭이를 이용해 파묘 하는게 수월치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