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 오산면 선산으로 묘지이장 하기 위해, 서울시립 벽제리묘지 1구역에서 분묘를 개장하여 고인의 유골을 수습해 서울시립승화원에서 개장유골을 화장하셨습니다.
묘지화장 후 전북 익산시 선산으로 이장하시기 위해, 고인의 세 아드님과 며느님, 손자가 인사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술을 따르고 순서에 따라 고인께 절을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산소에 많은 가족이 함께 하지도 않고, 음식을 드시는 경우도 흔치 않아 소주, 북어포, 과일 정도만 준비해서 오시는데, 가끔은 좀 더 많은 제사 음식을 준비해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인의 장자(큰 아드님)께서 묘지를 파묘하기 전, 고인이 놀라시지 말라고 먼저 약간의 흙을 파며, 파묘를 고합니다.
파묘하면서 유골을 훼손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흙의 단단함을 구분해 매장했던 위치를 가늠하고, 토질의 색깔이나 미세한 냄새의 변화를 파악하여 고인이 매장된 깊이가 가까워 짐을 판단해 조심스럽게 파묘합니다.
묘지개장하며 고인의 유골이 보이시면, 발 끝을 찾아 발가락부터 차례대로 소실되었는지 남아계시는데 흙 속에서 찾지 못하는지 판단하며, 각 부위의 유골을 꼼꼼히 찾아 혹시라도 유실되는 부분이 없도록 확인하면서 수습합니다.
유골이 다 모셔지면 다시 한번 술을 따르고 간단히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시립묘지는 묘지개장 후 광중에서 나온 관 조각 등 부장물과 비석을 광중에 묻고 깨끗하게 정리해 옆에 남아계신 다른 산소 유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리한 후 확인을 받아야 개장신고필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깨끗히 정리하고 평토하였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구 벽제화장장)에서 고인을 화장하신 후 화장되어 목함에 모신 유골을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인계받고 계십니다.